건국 초기 주정으로 만들어
바이주(白酒)로 불리는 중국 전통 술 한 병이 무려 209만위안(약 3억 6000만원)에 팔렸다. 산시(山西)성의 대표 명주인 펀주(汾酒) 특별제조주 20병이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매시장에서 3076만위안에 모두 팔렸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최초가 9만 5000위안에서 시작한 경매는 시간이 갈수록 크게 올라가 마지막 한 병은 209만위안에 낙찰됐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9/07/SSI_201009070040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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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만위안에 낙찰받은 마(馬)씨 성의 업계인사는 “소장 가치가 높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만일 5년 뒤 소장자가 되팔 의사가 있다면 10% 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해줄 의향이 있다.”며 이번 특별제조주의 가치를 보증했다. 지금까지의 경매 최고가 바이주는 지난 6월 열린 경매에서 103만위안에 낙찰된 1959년산 마오타이(茅台)주였다. 펀주는 마오타이, 우량예(五糧液) 등과 함께 중국 8대 명주의 하나로 평가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0-09-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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