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코치 후보 2명으로 압축

김연아, 코치 후보 2명으로 압축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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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코치 후보 2명으로 압축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가 17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유니세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코치가 될 분이 두명으로 압축됐다”면서 “LA에 계시는 분이며,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연아, 코치 후보 2명으로 압축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가 17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유니세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코치가 될 분이 두명으로 압축됐다”면서 “LA에 계시는 분이며,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새 코치가 2명으로 압축됐다.

새 코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중인 미국인 남성이 될 전망이며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17일(현지시각) 뉴욕을 방문, 맨해튼 유니세프 건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김연아는 “새 코치가 될 분이 두명으로 압축됐다”면서 “LA에 계시는 분이며, 조만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새 코치는 미국인이고, 남성이 될 전망”이라면서 “일부에서 아사다 마오를 가르친 적이 있는 사람이 코치가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 코치와는 정식 계약을 체결해 지도를 받을 것”이라면서 “전임 오서 코치와는 스승과 제자의 개념으로 만나다보니 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지적들이 있어 앞으로는 정식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세계평화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연설을 통해 “평화는 성장의 원동력이자 젊은이들이 다양한 기회를 얻는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세계 번영과 미래의 희망을 위해 평화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아이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됐나.

▲막연하게 도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로 아이들이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이를 잘 공부해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알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해외 훈련지를 하필이면 우리 교민들이 많은 LA로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불편하지 않나.

▲피겨선수로서 한국에서 훈련하기가 쉽지 않아서 해외를 택한 것이다. 좋은 코치들도 있고 여건도 좋아 별 불편은 없다. 지금 훈련하는 링크 근처에 한인 분들이 많이 계시기는 하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분들이 오기는 어려운 곳이라서 훈련에 방해가 되는 것은 없다.

--새 코치는 언제 선임할 것인가.

▲여러가지를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결정하겠다. 지금 두명으로 압축됐다.

--코치가 바뀌면 프로그램도 바뀌나.

▲그렇지는 않다. 안무가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프로그램도 그대로다.

--코치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훈련 환경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코치랑 제가 잘 맞는지 봐야한다. 기술적인 면도 그렇고 정서적인 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 코치가 정해지면 코치를 따라서 훈련장소를 옮겨야 하나.

▲그렇지 않다. LA에 있는 코치를 선임하게 될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도 따고 운동 외에 친선대사 역할도 하는 등 할 일이 많아서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의지가 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이후 마음이 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간이 더 있으므로 천천히 연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행사가 있지만 훈련에는 지장이 없도록 조절하고 있다.

--선수로서 새로운 목표가 있나.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사실 다 이루었기 때문에 꼭 하고자 하는 목표는 없다. 다만 이제는 룰에 얽매이지 않고 부담없이 연습하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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