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기권사무국장 오스먼 임명
유엔이 외계인 손님 맞이 준비에 나섰다. 외계 생명체가 접촉해 올 경우 유엔은 첫 접촉창구 역할을 담당할 책임자로 마즐란 오스먼(58·여) 유엔 외기권사무국(UNOOSA) 사무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구에 첫발을 내디딘 외계생명체가 “당신네 지도자를 만나고 싶다. 그에게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면 오스먼 국장에게 안내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유엔의 움직임은 외계생명체가 접촉해 왔을 때 조직화된 인류의 반응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지구 이외에 다른 별을 도는 수백개의 행성이 발견되면서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0-09-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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