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앞둔 칠레 매몰 광부들, 언론대응 ‘특훈’

구출 앞둔 칠레 매몰 광부들, 언론대응 ‘특훈’

입력 2010-10-03 00:00
수정 2010-10-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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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700m 갱도에 매몰된 칠레 광부들이 땅 위로 올라오는 그 순간,그들에게 쏟아질 카메라 세례에 대비해 언론 대응과 관련된 특별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8월 북부 코피아포시(市) 산 호세 광산의 붕괴로 갱도에 두 달째 갇힌 광부 33명은 이번 주부터 일반 대중과 언론매체에 어떻게 발언하는지에 대한 특훈을 이번 주부터 시작했다고 광부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알베르또 이뚜라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들이 현재 예상대로 수주 후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되는 그 순간 신문과 텔레비전,라디오 등 여러 매체의 기자 700여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부들이 카메라 세례에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이번 훈련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이뚜라는 설명했다.

 라우렌세 골보르네 칠레 광업부 장관은 구조가 예상보다 수주 이른 이달 두번째 주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날 밝혔으며,현장 기술진도 2일 광부들을 한명씩 끌어 올릴 특별 캡슐을 시험하는 등 구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피아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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