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까지 수집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스트리트뷰(거리 영상 정보 서비스)를 위한 촬영용 자동차들이 거리를 운행하면서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패스워드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
구글의 앨런 유스타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 22일 블로그에 “우리는 스트리트뷰 자료를 수집하면서 실수로 암호화되지 않은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대부분이 의미를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이었으나 이메일 내용과 비밀번호까지 수집된 사례도 있었음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자료를 무단 수집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2008년부터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스트리트뷰 자료 수집을 위해 차량을 운행했으며, 문제의 차량들이 거리 사진을 찍으면서 무선인터넷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구글의 앨런 유스타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 22일 블로그에 “우리는 스트리트뷰 자료를 수집하면서 실수로 암호화되지 않은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대부분이 의미를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이었으나 이메일 내용과 비밀번호까지 수집된 사례도 있었음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자료를 무단 수집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2008년부터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스트리트뷰 자료 수집을 위해 차량을 운행했으며, 문제의 차량들이 거리 사진을 찍으면서 무선인터넷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10-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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