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상처? 성형?…푸틴 눈가 멍자국 각종說 난무

피로? 상처? 성형?…푸틴 눈가 멍자국 각종說 난무

입력 2010-10-30 00:00
수정 2010-10-30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연합뉴스


틈날 때마다 건강미를 과시해온 블라디미르 푸틴(58) 러시아 총리가 눈가에 생긴 멍 자국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언론에서는 ‘건강 이상설’과 ‘운동 중 부상설’, 심지어 성형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28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전날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을 갖고자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회의장을 찾았다. 당시 푸틴 총리의 낯빛이 어두웠고 특히 얼굴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역력했다. 또 왼쪽 눈가 주변에는 멍이 든 것 같은 거무스레한 자국이 보였다. 이에 대해 러시아 총리실은 “푸틴 총리가 최근 바쁜 일정 때문에 피로한 데다 조명 시설이 어두워 안색이 어둡게 보였던 것일 뿐 멍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방 언론들은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 푸틴이 이날 ‘분장’ 수준의 두꺼운 화장으로 상처를 가리려 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AFP통신은 유도 유단자인 푸틴이 운동 중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멍 든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토대로 푸틴이 최근 성형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대선에 푸틴이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자신보다 13살이나 적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5) 대통령을 의식해 젊게 보이려고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10-30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