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한 우리 아이, ‘뚱보’될 가능성 높다고?

잠 부족한 우리 아이, ‘뚱보’될 가능성 높다고?

입력 2011-01-25 00:00
업데이트 2011-01-25 10: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패턴이 일정치 않은 아이는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대학 코머(Comer) 아동병원 소아과과장 데이비드 고잘(David Gozal) 박사는 4-10세 아이들 30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수면패턴과 체질량지수(BMI)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분석 한 결과 수면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비만은 물론이고 혈당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비정상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지질상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으로 이 연령층 아이들의 권장 수면시간인 9.5-10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그룹의 아이들이 평일에 모자랐던 잠을 주말과 일요일에 보충하는 경우 비만 위험은 2.8배로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잠이 모자라고 불규칙한 아이들은 비만과 함께 비정상 혈당,고지혈증 등 대사 메커니즘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또 수면이 대사활동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잠이 부족한 이유는 가정행사,휴대전화 통화,컴퓨터 사용,TV 시청 등 다양한 이유로 잠잘 시간을 놓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는 시간은 같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2월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