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군 “시위대에 무력 사용않겠다”

이집트군 “시위대에 무력 사용않겠다”

입력 2011-02-01 00:00
수정 2011-02-0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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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민들의 요구는 정당한 것”

 이집트 군은 31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수만명의 시민들에게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집트 국영 뉴스 통신사 메나(Mena)가 보도했다.

 이집트 군은 성명을 통해 “이집트 군은 지금까지 이집트 국민들에 대해 무력을 사용해 본적이 없으며,앞으로도 무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메나가 전했다.

 이집트 군은 또 이집트 국민들의 요구는 ‘정당한것’(legitimate)이라고 평가한뒤 “평화적인 표현의 자유는 모든 국민에게 보장돼왔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군의 성명은 반정부 시위대가 1일 이집트 주요 도시에서 백만인 행진을 추진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집트의 시위사태가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이번 사태와 관련해 침묵을 지켜온 군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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