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모에 화산 8일만에 또 폭발[속보]

日 신모에 화산 8일만에 또 폭발[속보]

입력 2011-02-11 00:00
수정 2011-02-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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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의 신모에봉 화산이 8일만에 또 폭발했다.

 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가고시마(鹿兒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있는 기리시마(霧島)산맥의 화산인 신모에봉에서 오전 11시30분께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짙은 연기가 한 때 2천5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신모에봉 주변에는 화산 폭발을 동반한 공기의 진동인 공진(空振)이 관측되기도 했지만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신모에봉의 폭발적 분화는 이달 3일 이후 8일만이다.기상청은 화구(火口)에 쌓인 용암의 영향으로 이번 폭발과 비슷한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폭발적 분화가 지속될 경우 큰 돌이 날아오를 우려가 있고 화산재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화구로부터 4㎞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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