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리쇼키 등 홍콩 부호와 자선사업 논의”
중국의 대표적인 자선 기업가 천광뱌오(陳光標.43) ‘장쑤황푸 자원재활용이용 유한공사’(江蘇黃<土+甫>再生資源利用有限公司) 이사장이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위원인 천 이사장은 3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5년간 세계 각국에서 펼칠 자선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4일 보도했다.
천 이사장은 “홍콩은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지역이지만 홍콩의 부자들은 충분한 자선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홍콩을 방문해 대만에서 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카싱(李嘉誠) 허치슨 왐포아 및 청쿵(長江)실업 회장, 리쇼키(李兆基) 헨더슨(恒基兆業) 부동산그룹 회장 등 홍콩의 부호들과 연락해 홍콩에서 자선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이사장은 지난 1월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5억 대만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들고 대만을 방문해 타이베이(臺北)시, 신주(新竹), 화롄(花蓮)현 등 전역을 순회하며 현금을 뿌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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