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총리, 조기 총선 가능성 언급

日 간 총리, 조기 총선 가능성 언급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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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총선 가능성을 슬쩍 꺼내 보였다.

간 총리는 4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중의원 해산 가능성과 관련 “전혀 생각지않고 있다”고 부인하면서도 “선택에 쫓기는 경우가 생길 때는 헌법상의 규정에 의거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 상황의 전개에 따라 중의원의 조기 해산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시사한 것이다.

간 총리는 참의원의 여소야대로 2011년도 예산관련 법안 처리가 어려워진데다 정적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의 내분, 지지율 하락 등으로 위기에 몰려 있다.

제1 야당인 자민당은 간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즉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간 총리는 정기국회 회기(6월22일)내 예산관련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사임하거나 총리의 고유 권한인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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