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에서 도망치다 잡힌 범인의 ‘엽기 머그샷’

이발소에서 도망치다 잡힌 범인의 ‘엽기 머그샷’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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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에서 도망치다 체포된 미국 남성의 우스꽝스러운 머그샷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머그샷이란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한 뒤 곧바로 찍는 사진이다. 멍청하거나 넋나간 표정들이 다수인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용의자의 인권이나 초상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사진이 언론에 버젓이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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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캡처
뉴스라이트 캡처


 영국 뉴스라이트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르던 데이비드 데이비스(21)가 옆자리 손님과 싸움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가위로 상대의 등을 찔러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원래 아프로(둥글게 부풀린 곱슬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던 데이비스는 머리를 짧게 자르려던 중 사고를 일으켰다. 결국 반밖에 자르지 못한 채 그대로 도주했지만 금새 경찰과 경찰견에 의해 인근에서 체포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데이비스는 관례에 따라 경찰서에서 곧바로 머그샷을 찍었다. 그 결과 반은 잔뜩 부풀은 파마 머리로, 나머지 절반은 짧은 머리인 채인 기괴한 사진이 등장한 것. 사진속 데이비스 역시 불만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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