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취향 자동편집 아이패드용 무료잡지 눈길

개인취향 자동편집 아이패드용 무료잡지 눈길

입력 2011-03-10 00:00
수정 2011-03-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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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호에 맞춰 자동으로 편집되는 아이패드용 무료 전자잡지인 ‘자이트’(Zite)가 일반에 공개됐다.

9일 CNN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컴퓨터지능 실험실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한 이 잡지는 개인들의 독서 습관이나 관심, 소셜네트워크 등에 근거해 콘텐츠를 편집해 주도록 돼 있다.

’자이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기(다운로드)해 이를 연 뒤 트위터 계정이나 구글 리더와 링크하면 곧바로 개인 관심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뒤 이에 맞는 잡지를 편집해 준다.

심지어 ‘자이트’가 편집해 보여주는 칼럼들 가운데 원하지 않는 것이 있을 경우 이를 알려주면 곧바로 다음 편집에 반영할 정도로 ‘똑똑한’ 잡지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자이트’의 최고경영자(CEO) 앨리 대버는 “(이 같은 기술은) 의미론과 통계학적인 것에 근거한 기계학습기술의 조합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클릭해서 칼럼을 읽는 것과 함께 이들 칼럼의 특징들에 의해 작동하게 된다”면서 “칼럼의 길이와 어떤 주제에 대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만약 정치 관련 블로그라면 좌익인지 아니면 우익인지까지 파악해 편집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용자들은 ‘자이트’에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칼럼이나 기사 또는 특정 출처, 특별히 원하는 주제의 기사 등을 요구할 수 있게 고안됐다.

캐나다 밴쿠버 소재 회사인 ‘자이트’는 자신들의 전자잡지가 이용자들이 직접 기사의 출처 등을 정해야하는 ‘플립보드’나 ‘펄스’ 등 기존 아이패드용 잡지와 달리 처음으로 수동편집 수준을 넘어선 아이패드용 잡지라고 강조했다.

자이트는 현재는 아이패드에서만 구동되지만 올해 여름까지 다른 태블릿PC용도 출시하고 연말까지는 웹브라우저용도 만들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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