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사우디.바레인 국왕에 전화..우려 표명

오바마, 사우디.바레인 국왕에 전화..우려 표명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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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폭력적 진압에 우려 전달, 자제 촉구

박상현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및 바레인의 하마드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바레인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 진압이 이뤄진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 당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군.경이 바레인에 투입된데 이어 바레인의 시아파 무슬림이 주축이 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5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두 나라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깊은 우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나라 국왕에게 더 이상 유혈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바레인에서 시아파 무슬림 시위대가 수니파 왕정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게속하자,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바레인 정부의 요청에 따라 14일 각각 군 병력 1천명과 경찰 500명을 바레인에 파견, 시위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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