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 저녁(현지시간)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을 골자로 하는 강경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무아마르 카다피를 지지하는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인 벵가지 진격을 선언한 상황에서 실시되는 표결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수시간내 리비아에 대한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거부권을 갖고 있는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기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엔 관계자는 “안보리 국가들이 이틀 동안의 긴밀한 막전 막후 협의를 벌였다”면서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들이 반대하지 않을 경우 결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안보리의 결의안 초안에는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와 중앙은행 등에 대한 자산 동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다피는 국영TV 연설을 통해 벵가지와 동부의 나머지 반군 장악지역을 탈환하겠다며 항복하는 사람은 용서하겠지만 배신자들에게는 자비란 없을 것이라며 진격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무아마르 카다피를 지지하는 리비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인 벵가지 진격을 선언한 상황에서 실시되는 표결에서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수시간내 리비아에 대한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거부권을 갖고 있는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기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엔 관계자는 “안보리 국가들이 이틀 동안의 긴밀한 막전 막후 협의를 벌였다”면서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들이 반대하지 않을 경우 결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안보리의 결의안 초안에는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와 중앙은행 등에 대한 자산 동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카다피는 국영TV 연설을 통해 벵가지와 동부의 나머지 반군 장악지역을 탈환하겠다며 항복하는 사람은 용서하겠지만 배신자들에게는 자비란 없을 것이라며 진격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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