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버핏 50억 달러 우선주 다시 매입

골드만삭스, 버핏 50억 달러 우선주 다시 매입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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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에게 판 50억 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되사겠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전문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승인에 따라 오는 4월18일부로 50억 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버핏으로부터 다시 사들일 것이며 이에 따라 버핏에게 하루 136만여 달러씩 지급되던 배당금도 중단된다고 밝혔다.

버핏은 금융위기로 골드만삭스가 위기에 처했던 2008년 가을 골드만삭스를 높이 평가하면서 50억달러를 투자했고 그 대가로 골드만삭스의 영구 우선주와 워런트를 받았다.

버크셔는 당시 매년 투자원금의 10%인 5억달러를 배당으로 주고 골드만삭스 임원들이 2011년 10월까지 보유주식의 10% 이상을 매각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번에 버핏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 16억4천만 달러의 1회성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순익은 주당 2.8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만삭스가 주식 재매입을 결정한 것은 버핏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이 부담스럽고 당시에 비해 금융시장도 안정돼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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