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 불복으로 사실상 내전이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의 도시 한 곳에서만 하루 동안 800명 이상이 숨졌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2일 밝혔다.
도로테아 크리밋사스 ICRC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서부 지역의 두에쿠에를 장악하려는 전투가 벌어져 대규모 사망자들이 발생했다면서 800명은 ICRC 대표들이 이틀간 현장을 방문해 집계한 숫자라고 말했다.
크리밋사스 대변인은 이들 대표가 엄청난 수의 시신을 목격했다고 전하면서 “두에쿠에에서 엄청난 규모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틀림없으며 ICRC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유엔평화유지군(UNOCI)도 두에쿠에 사망자가 330명을 넘는다면서 대부분은 국제사회에서 지난해 대선 당선인으로 인정받는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군대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유엔 관계자는 “330명가량이 지난주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살해됐다”면서 “와타라 군대가 다수를 죽였지만 100명 이상은 이곳이 와타라 측에 장악되기 전 친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용병에 의해 숨졌다”고 말했다.
유엔은 현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해 11월 그바그보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국제사회로부터 승자로 인정받은 와타라 전 총리에게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테아 크리밋사스 ICRC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서부 지역의 두에쿠에를 장악하려는 전투가 벌어져 대규모 사망자들이 발생했다면서 800명은 ICRC 대표들이 이틀간 현장을 방문해 집계한 숫자라고 말했다.
크리밋사스 대변인은 이들 대표가 엄청난 수의 시신을 목격했다고 전하면서 “두에쿠에에서 엄청난 규모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틀림없으며 ICRC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유엔평화유지군(UNOCI)도 두에쿠에 사망자가 330명을 넘는다면서 대부분은 국제사회에서 지난해 대선 당선인으로 인정받는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 군대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유엔 관계자는 “330명가량이 지난주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살해됐다”면서 “와타라 군대가 다수를 죽였지만 100명 이상은 이곳이 와타라 측에 장악되기 전 친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용병에 의해 숨졌다”고 말했다.
유엔은 현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해 11월 그바그보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불복하고 국제사회로부터 승자로 인정받은 와타라 전 총리에게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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