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페리 왕복권 9천900원까지 등장

韓日 페리 왕복권 9천900원까지 등장

입력 2011-05-15 00:00
업데이트 2011-05-15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격감하자 한국 여행업체들이 초저가 여행상품을 내걸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도 교도통신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15일 이 통신에 따르면 서울의 여행업체인 ‘여행박사’는 4월 초순부터 동해시와 일본의 돗토리(鳥取)현을 연결하는 페리호 왕복 승선권을 정규요금(18만원)의 18분의 1 수준인 9천900원에 판매해 목표로 했던 600건을 완매했다.

이는 이 여행업체의 한강 유람선 상품의 요금 1만3천원보다도 훨씬 싼 가격이다.

또 부산에서 고속선을 이용해 후쿠오카(福岡)를 여행하는 2박3일짜리 패키지여행 상품은 호텔요금을 포함해 최저 6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뒤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급감했다.

4월 한 달간 한국의 해외여행객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의 경우 27%였지만, 올해는 1.5%로 격감했다. 부산-후쿠오카 고속선도 한국 쪽 예약이 80% 정도 감소했다.

한국과 일본 관광업체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하자 간사이(關西)나 규슈(九州) 등 남부 지역은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