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철권’ 벤 알리 35년형

‘23년 철권’ 벤 알리 35년형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0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23년간 통치하며 철권을 휘둘렀던 엘아비디네 벤 알리(74) 전 대통령이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자신의 집권 기간보다 긴 35년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튀니지를 시작으로 북아프리카·중동 권역에 ‘재스민 혁명’이 불붙은 이후 최고권력자에게 내려진 첫 판결이다. 향후 이집트 등 다른 아랍권 국가 지도자의 처벌 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 형사법원은 20일(현지시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벤 알리 전 대통령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5000만 튀니지디나르(약 388억원)를 선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또 사치벽으로 악명 높은 그의 부인 레일나 트라벨시 역시 징역 35년과 4100만 튀니지디나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6-2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5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5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