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에 ㎡당 4천만원 초고가 주택

中 상하이에 ㎡당 4천만원 초고가 주택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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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도시 평균 주택 가격의 15배

중국 주택시장이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상하이(上海)에서 일반 주택의 15배에 달하는 초호화 주택이 등장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들어간 상하이 숭장(松江)의 서산웨후산좡(사<人+示>山月湖山莊) 별장의 최고 가격이 ㎡당 24만6천위안(4천108만원)이고 한 채당 1억위안(167억원)을 넘는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기준 중국 10대 도시의 ㎡당 평균 주택가격 1만5천820위안의 15.5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또 영화배우 리롄제(李連杰)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탕천(湯臣) 등 상하이의 다른 고급별장의 ㎡당 가격 10만~15만위안보다 크게 비싼 것이다.

전체 55채의 별장으로 구성된 서산웨후산좡 단지는 별장당 건축 면적이 297~503㎡이며 ㎡당 가격은 10만~24만6천위안이다.

이들 별장이 비싼 것은 주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상하이의 유일한 산인 서산은 이미 주변에 고급 별장단지들이 조성돼 있으며 ㎡당 가격이 17만위안 안팎에 달하고 있다.

서산 별장단지는 2004년 처음 분양될 때 ㎡당 1만7천위안에 불과했으나 높은 녹지율과 넓은 별장 부지 등으로 인해 부자들이 하나둘 입주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초고가 별장의 출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부동산정보 제공 기관인 CRIC의 양천칭(楊晨靑) 애널리스트는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초고가 주택이 등장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초호화 별장을 구입하는 계층은 일반인과 다른 소수에 불과해 부동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베이징(北京)에서 ㎡당 30만위안의 주택이 ‘댜오위타이 7호(釣魚臺七號)’라는 이름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베이징시 주택건설부의 제재로 가격을 ㎡당 12만5천~15만위안으로 내려 다시 판매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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