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위키리크스 기부결제서비스 재차단

신용카드사, 위키리크스 기부결제서비스 재차단

입력 2011-07-09 00:00
수정 2011-07-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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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회사들이 일시적으로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대해 재개됐던 기부금 결제서비스를 다시 차단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앞서 아이슬란드 결제 대형업체인 ‘데이터셀’은 7일, 그동안 차단됐던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기부금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데이터셀의 판드레아스 핀크 대표는 기부금 거래가 재개된 것과 관련해 이들 신용카드사가 자신들의 책임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와 데이터셀은 지난 주 이들 카드사의 기부금 결제 중단조치로 지난 7개월간 수백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비자 유럽은 자사의 금융제휴사가 일시적으로 위키리크스와 연계된 상업적인 사이트에 대한 지불결제를 허용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이전과 같은 결제 유예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등 다른 신용카드사들도 다시 차단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일시적으로 허용된 결제거래재개로 위키리크스로 유입된 기부금의 규모 등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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