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어스 조사‥서울은 베이징보다 조금 비싼 수준
영국 런던과 노르웨이 오슬로가 세계에서 주차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고 부동산 전문 컨설팅기업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14일 밝혔다.
콜리어스가 세계 156개 도시의 주차비를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 금융중심지의 월평균 주차비가 미화 1천84 달러(약 115만원)로 가장 높았다.
하루 평균 주차비는, 89.04 달러(약 9만4천 원)를 내야 하는 오슬로가 가장 비쌌다.
콜리어스 보고서는 주차비가 비싼 순서대로 50위까지 도시 명단을 발표했는데, 서울은 이 명단에 들지 않았다.
서울의 월평균 주차비는 187.34 달러로 아태지역 23개 도시 중 15번째였다. 중국의 베이징(154 달러)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의 하루평균 주차비(29.51 달러)는 아태지역에서 6번째로 높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은 4년 연속 세계에서 월평균 주차비가 가장 비싼 장소로 기록됐다.
런던 금융중심지에 이어 런던 웨스트엔드(1천14 달러)의 월평균 주차비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스위스 취리히(882 달러)와 홍콩(744.72 달러)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싼 곳은 인도 뭄바이로 월평균 주차비가 27.50 달러였다.
일본 도쿄의 월평균 주차비(744 달러)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비싸며, 전 세계에서 5번째였다.
하루 평균 주차요금이 높은 곳은 오슬로에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73.11 달러), 호주 멜버른(69.53 달러)이 2,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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