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경찰, 테러 공범 수사 부진

노르웨이 경찰, 테러 공범 수사 부진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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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관련 검거 용의자들 무혐의로 풀려나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단독 범행을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이 급습작전을 펼쳐 검거한 용의자들이 24일 풀려나면서 공범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슬로에서 이번 테러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모처를 급습해 여러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가 나중에 석방했다.

오슬로 경찰은 성명에서 “슬레텔외카 지구에서 감행한 습격작전을 통해 수 명을 연행했지만 현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진 않았다”며 “이들을 테러와 연관지을 만한 아무 것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검거작전이 이뤄진 현장의 이웃주민들은 AFP에 경찰이 정오께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으며 노르웨이 TV는 주차장 근처에 있는 대형 목조가옥을 대상으로 진행된 작전 장면을 방영했다.

오슬로 경찰은 브레이비크가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총격 사건 현장에 총을 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두 번째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브레이비크는 본인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비크의 변호인 게이르 리페스타는 현지 방송에 범인이 노르웨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테러를 저질렀다며 그가 자신의 범행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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