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63세 노인이 버터를 자르는 칼로 직접 자신의 탈장을 수술하려다 병원에 실려갔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근교 글렌데일에 사는 63세의 남성은 지난 24일 15㎝ 길이의 버터 칼로 배를 째고 탈장을 제거하려다 너무 아파 구급차를 부르는 소동을 빚었다.
이 남성은 통증이 너무 심하자 부인을 불렀고 부인이 911에 연락, 구급차가 도착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 남성을 치료한 의사는 “탈장 제거 수술은 숙련된 외과의사라면 20∼30분이면 끝내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일반인이 직접 해내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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