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슈퍼컴퓨터 ‘K’, 계산속도 세계 1위 수성

日슈퍼컴퓨터 ‘K’, 계산속도 세계 1위 수성

입력 2011-11-15 00:00
업데이트 2011-1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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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경(京)회 연산, 한국은 순위 크게 하락

슈퍼컴퓨터의 연산처리 속도에서 일본 리켄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K’가 세계 정상의 지위를 수성한 반면 한국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15일 미국과 유럽이 공동으로 주관해 1년에 2차례씩 발표하는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K’는 올해 6월 발표에서 7년 만에 세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14일 발표된 순위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K’는 초당 1경510조회의 계산 능력을 발휘, 전 세계에서 가장 계산속도가 빠른 컴퓨터의 지위를 유지했다.

’K’는 상반기 순위 발표 때 초당 8천162조회의 연산 능력을 발휘해 2위인 중국의 슈퍼컴퓨터보다 4배 빠른 속도로 1위에 올랐으며, 이번에는 다시 속도를 훨씬 더 개선시켜 사상 처음으로 초당 1경(京)회를 돌파했다.

2위는 중국의 ‘텐허(天河) 1호’(초당 2천566조회), 3위는 미국의 ‘재규어’(초당 1천759조회)였다.

한국의 기상용 슈퍼컴퓨터 ‘해온’(초당 316조회)과 ‘해담’(초당 316조회)은 각각 31위, 32위에 그쳤다.

’해온’과 ‘해담’은 올해 상반기 때의 20위, 21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한국의 슈퍼컴퓨터는 계산속도가 종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다른 컴퓨터들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순위가 밀렸다.

상위 10위안에는 일본이 2대, 중국 2대, 미국 5대, 프랑스 1대가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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