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삼성·애플 반독점 조사, 자체 판단서 착수”

EU “삼성·애플 반독점 조사, 자체 판단서 착수”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떤 기업도 공식적으로 불만 제기 없어”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와 애플사(社)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반독점 규정 위반 여부 조사는 EU가 독자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원회의 가전분야 반독점 관련부문 책임자 페르 헬스트룀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어떤 기업이 이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으로 경쟁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안이 발견됐을 때 여러 당사자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그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특허권 사용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 조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럽의 규제 당국이 특허 사용과 관련해 “전적으로 개방적”이라며 공익을 위해 경쟁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는 “예외적 상황에서만” 상업적 분쟁에 개입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U 관리들은 EU 집행위원회가 이동통신업계에서 표준으로써 필수적인 특허의 적용과 관련해 삼성과 애플을 상대로 질의에 나섰다고 이달 초 밝혔다.

삼성과 애플은 전세계 10개국에서 30건 이상의 법정 분쟁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