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州) 인근 베링해에서 조업중이던 한국 냉동 트롤어선 ‘오리엔털 엔젤(Oriental Angel)’에서 17일 화재가 발생해 선장 수석 보조 요원 1명이 숨졌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현지시간) 4시 40분(현지시간)께 현지 해상 당국에 화재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후 선장과 선원들은 선박을 육지 쪽인 추코트카주 아나디르스키 만(灣)으로 몰며 자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출신 등 89명의 선원들은 화재 선박을 탈출해 뗏목으로 옮겨 탔으며, 곧이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 구조됐다. 하지만 선장 수석 보조요원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코트카주에 인접한 캄차카주 해상 구조대 대변인은 “오리엔털 엔젤 화재로 선원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현재 오리엔털 엔젤호는 아나디르스키 만 인근에 정박해 있으며, 선박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현지시간) 4시 40분(현지시간)께 현지 해상 당국에 화재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후 선장과 선원들은 선박을 육지 쪽인 추코트카주 아나디르스키 만(灣)으로 몰며 자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출신 등 89명의 선원들은 화재 선박을 탈출해 뗏목으로 옮겨 탔으며, 곧이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 구조됐다. 하지만 선장 수석 보조요원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코트카주에 인접한 캄차카주 해상 구조대 대변인은 “오리엔털 엔젤 화재로 선원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현재 오리엔털 엔젤호는 아나디르스키 만 인근에 정박해 있으며, 선박에서는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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