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일 동안이나 내각을 구성하지 못해 무정부 상태로 지냈던 벨기에가 마침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왈롱지역(프랑스어권) 사회당 대표인 엘리오 디 뤼포(60)를 수반으로 하는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AFP통신은 연정에 참여하는 6개 정당이 오는 5일 공식 출범하기 위해 이번 주말 이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벨기에에선 지난해 4월 선거구 분할을 둘러싸고 남북 언어권 사이에 갈등이 커지면서 연립정부가 무너졌다. 지난해 6월 조기총선을 치렀지만 정당 간 연정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1년 5개월 동안이나 공식 정부가 없이 임시 총리가 국정을 이끄는 상태로 지내야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벨기에에선 지난해 4월 선거구 분할을 둘러싸고 남북 언어권 사이에 갈등이 커지면서 연립정부가 무너졌다. 지난해 6월 조기총선을 치렀지만 정당 간 연정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1년 5개월 동안이나 공식 정부가 없이 임시 총리가 국정을 이끄는 상태로 지내야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12-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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