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스웨덴 여성 “내가 진짜 엘비스의 딸”

40대 스웨덴 여성 “내가 진짜 엘비스의 딸”

입력 2011-12-02 00:00
수정 2011-1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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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진짜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스웨덴 여성이 나타나 엘비스 유족에 대해 1억3천만달러(약 1천46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리사 요한센(43)은 지난달 21일 미국 멤피스 지방법원에 엘비스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한편 엘비스의 친척들로부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명예 훼손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요한센이 엘비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그의 생가 그레이스랜드를 방문했을 때 엘비스 측 변호사가 그녀의 행동을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마틴 싱어 변호사는 요한센이 엘비스 가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기이한 행동을 했다면서 “자신이 진짜 리사 마리 프레슬리라는 그녀의 주장은 신뢰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한센은 지난 1977년 엘비스가 숨지고 나서 납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위스로 망명했으며 이후 지금의 리사 마리 프레슬리라는 사기꾼이 나타나 자신의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요한센의 변호인도 요한센이 다시는 친딸이라는 주장을 할 수 없게 하기 위해 엘비스 가족이 겁을 줬다면서 이들의 행동을 ‘도발적이고 적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한센은 지난 2000년 자신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펴낸 출판사로부터 약속한 DNA테스트를 받지 않았다며 고소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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