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보도
지난달 이란 미사일 기지에서 발생한 대폭발 사고로 북한 기술자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30일 한반도 정세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12일 이란의 테헤란 남서부 미사일 기지에서 발생한 폭발로 북한 기술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북한인 사상자 가운데 3명은 북한 무기 개발의 핵심기관인 제2자연과학원(국방과학원)의 기술자들이었다.폭발로 인한 사망자 중에 미사일 개발을 지휘하던 핵심인사 등 이란의 미사일 기술자 5명이 포함돼 있어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달 1일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기술자 수십명이 시리아를 방문해 미사일 시험을 참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2-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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