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가 당원 자격을 회복함에 따라 차기 총리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일본 여당인 민주당은 8일 오후 상임간사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의혹 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정지 처분의 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처분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당원으로 복귀한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당 대표 겸 사실상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경선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의원 100명을 넘는 당내 최대 세력을 이끄는 오자와 전 대표는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의 발을 묶고 있던 사슬이 풀림에 따라 증세에 정치 생명을 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정국 운영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자와 전 대표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마이니치신문이 5, 6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회복시킬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53%, ‘회복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은 정기국회 기간에 오자와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정치자금 문제를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정치자금 수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정치자금규정법상 허위기재)로 강제기소됐고, 같은해 2월에는 ‘판결 확정시까지’ 당원 자격이 정지됐다.
하지만 1심 법원이 지난달 26일 무죄 판결을 내리자 오자와 전 대표에 가까운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간사장이 당원 자격 회복을 서둘렀다.
연합뉴스
일본 여당인 민주당은 8일 오후 상임간사회의를 열고 정치자금 의혹 사건에서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정지 처분의 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처분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당원으로 복귀한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당 대표 겸 사실상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경선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의원 100명을 넘는 당내 최대 세력을 이끄는 오자와 전 대표는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의 발을 묶고 있던 사슬이 풀림에 따라 증세에 정치 생명을 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정국 운영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자와 전 대표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마이니치신문이 5, 6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오자와 전 대표의 당원 자격을 회복시킬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53%, ‘회복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야당은 정기국회 기간에 오자와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정치자금 문제를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정치자금 수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정치자금규정법상 허위기재)로 강제기소됐고, 같은해 2월에는 ‘판결 확정시까지’ 당원 자격이 정지됐다.
하지만 1심 법원이 지난달 26일 무죄 판결을 내리자 오자와 전 대표에 가까운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간사장이 당원 자격 회복을 서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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