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 성인 되면 우울증·조울증 위험 ↑

조산아, 성인 되면 우울증·조울증 위험 ↑

입력 2012-06-01 00:00
수정 2012-06-01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산아는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 조울증 같은 정신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키아라 노사르티(Chiara Nosarti) 박사는 조산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 조울증, 식이장애 등 정신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만기출산아에 비해 평균 2배 정도 높다고 밝힌 것으로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노사르티 박사는 갖가지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약 1만명의 의료기록과 출생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임신 33∼36주 사이에 출생한 사람은 만기를 채우고 출생한 사람에 비해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1.3배, 조울증 위험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32주 이전에 출생한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3배, 조울증 위험이 7.4배, 식이장애 위험이 3.5배 높았다.

조산아는 신경계가 덜 발달된 채 태어나기 때문에 뇌 외상에 취약하고 그만큼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노사르티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정신장애 위험이 이 만큼 높아진다 해도 발생 가능성은 6명에 한 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