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메이웨더 가정폭력으로 90일간 수감

‘무패 복서’ 메이웨더 가정폭력으로 90일간 수감

입력 2012-06-02 00:00
수정 2012-06-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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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아이들에 폭력 휘둘러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미국)가 1일(현지시간) 옛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감옥에 수감, 90일간 철창생활을 하게 됐다.

메이웨더는 당초 올해 1월부터 수감생활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미구엘 코토(32·푸에르토리코)와의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형집행이 연기됐다.

그는 이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둬 통산 43연승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해 9월 옛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을 휘두르고 두 자녀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법원에서 사회봉사 100시간과 2천500달러의 벌금처분도 받았다.

경찰은 메이웨더가 침대와 화장실, 싱크대, 작은 책상, 창문이 있는 작은 방에서 3천여명의 다른 수감자들과 따로 떨어져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권의 책 또는 잡지, 최대 5권의 종교 서적,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받으며 아침식사는 오전 4시부터 먹게 된다.

특별 대우를 받는 그는 다른 수감자들이 자유시간을 가질 때 방안에 머물지만 다른 수감자들이 방으로 돌아가면 1시간씩 자유시간을 갖고 오락실을 들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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