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죄에 해당하는 승용차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존 브라이슨 미국 상무부 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날 사직서를 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브라이슨 장관은 8개월 만에 상무부를 떠나게 됐다.
그는 사직서에서 “운전 중 겪은 발작 증세가 장관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장관 교체를 통해 국민이 상무부로부터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브라이슨 장관은 수출을 지원하고 제조업을 부활시키려 노력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를 위해 지치지 않고 일했다”며 “직무를 통해 공공 및 민간경제 부문에서 탁월한 지도자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레베카 블랭크 상무부 차관이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그러나 11월 대통령 선거 전에 상원 인준이 필요한 후임을 지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선이 5개월도 남지 않았고 상원이 8월 휴회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4만7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75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상무부의 적임자를 뽑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딸들이 다니는 학교 졸업식 축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갔다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2건의 추돌사고를 잇따라 낸 뒤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브라이슨 장관은 사고 당시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면서 병가를 냈었다.
연합뉴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날 사직서를 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0월 임명된 브라이슨 장관은 8개월 만에 상무부를 떠나게 됐다.
그는 사직서에서 “운전 중 겪은 발작 증세가 장관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장관 교체를 통해 국민이 상무부로부터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브라이슨 장관은 수출을 지원하고 제조업을 부활시키려 노력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를 위해 지치지 않고 일했다”며 “직무를 통해 공공 및 민간경제 부문에서 탁월한 지도자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레베카 블랭크 상무부 차관이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그러나 11월 대통령 선거 전에 상원 인준이 필요한 후임을 지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선이 5개월도 남지 않았고 상원이 8월 휴회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4만7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75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상무부의 적임자를 뽑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딸들이 다니는 학교 졸업식 축사를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갔다가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2건의 추돌사고를 잇따라 낸 뒤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브라이슨 장관은 사고 당시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면서 병가를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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