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과학기술협정 체결

北-이란, 과학기술협정 체결

입력 2012-09-01 00:00
수정 2012-09-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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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북한이 1일 과학기술 협력 등 여러 건의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미국에 맞서 양국의 결속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란 대통령실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테헤란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협정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이날 서명한 협정에는 학생 교환 프로그램과 에너지·환경·농업·식량 분야 공동연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에게 “제국주의자들은 북한에게 한 것처럼 이란에게도 정치적인 압박을 가해왔다”며 “그들이 두 나라가 독립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강력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란이 서방의 음모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미국과 다른 적국들에게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방의 음모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북한이 여러 분야에서 이란과의 유대관계를 확대해나갈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모두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서방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개발 분야에서 서로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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