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30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阿蘇)시 나가쿠사(永草)의 아소산 정상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내려가던 한국인 김모(54.회사원)씨가 낙뢰에 맞는 사고를 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김씨는 아소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씨는 ‘아소 파노라마 라인’으로 불리는 지방 도로를 내려가던 중 비가 심해지자 도로변으로 피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근에 지붕이 있는 건물은 없었다. 다른 관광객 15명도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고, 8일 밤 모두 하산했다.
구마모토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8일 오후 아소산 정상에는 시간당 15㎜를 넘는 비가 내렸고, 벼락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씨 등은 7일 밤 배를 타고 부산을 떠나 구마모토와 오이타현 관광을 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김씨 유족들이 오늘 일본에 가서 장례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씨는 ‘아소 파노라마 라인’으로 불리는 지방 도로를 내려가던 중 비가 심해지자 도로변으로 피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근에 지붕이 있는 건물은 없었다. 다른 관광객 15명도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고, 8일 밤 모두 하산했다.
구마모토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8일 오후 아소산 정상에는 시간당 15㎜를 넘는 비가 내렸고, 벼락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씨 등은 7일 밤 배를 타고 부산을 떠나 구마모토와 오이타현 관광을 한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김씨 유족들이 오늘 일본에 가서 장례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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