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한 음식점에서 일본인들이 한달만에 또 중국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주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에 따르면 11일 저녁 상하이의 관광 명소 와이탄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일본인 4명과 중국인 동료 1명이 식당 내 다른 중국인과 싸움이 붙었다.
일본 언론은 일본인들과 면식이 없는 한 중국인이 갑자기 “일본인이냐”고 물은 뒤 때리고 발로 찼을 뿐만 아니라 맥주병을 던지고, 흉기까지 휘둘러 일본인 일행 중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 일본인 상대 폭행 사건이 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상하이시 경찰은 피의자 여러 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규슈(九州)국립박물관은 23일부터 열 예정이던 중국 서화전을 중국측 전시물이 도착하지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중국 난징박물관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지 5년이 된 기념해 송나라 시대의 1급 서화 등 약 30점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난징박물관측은 약속한 9월말∼10월초까지 전시물을 보내지 않았고, 그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이후 악화된 중일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주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에 따르면 11일 저녁 상하이의 관광 명소 와이탄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일본인 4명과 중국인 동료 1명이 식당 내 다른 중국인과 싸움이 붙었다.
일본 언론은 일본인들과 면식이 없는 한 중국인이 갑자기 “일본인이냐”고 물은 뒤 때리고 발로 찼을 뿐만 아니라 맥주병을 던지고, 흉기까지 휘둘러 일본인 일행 중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 일본인 상대 폭행 사건이 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상하이시 경찰은 피의자 여러 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규슈(九州)국립박물관은 23일부터 열 예정이던 중국 서화전을 중국측 전시물이 도착하지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중국 난징박물관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지 5년이 된 기념해 송나라 시대의 1급 서화 등 약 30점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난징박물관측은 약속한 9월말∼10월초까지 전시물을 보내지 않았고, 그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건 모두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이후 악화된 중일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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