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 현장에서 여기자가 성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프랑스24 TV는 자사 소속 기자인 소니아 드리디가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군중에게 무지막지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리디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방송 중 주로 젊은 층이었던 군중이 자신의 몸을 몇 분간 계속 더듬었다면서 “누군가 내 셔츠 단추를 잠갔을 때 비로소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리디는 동료와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의 도움으로 무리 가운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인근 패스트푸드점으로 몸을 피했다고 전했다.
프랑스24 TV는 이 사건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히면서 드리디를 프랑스로 귀국시키기 위해 이집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TV는 또한 성추행을 한 이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위가 자주 일어나는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성추행뿐 아니라 성폭행 등 심각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나 당국은 마땅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앞서 6월에도 군중집회를 취재하던 영국의 여성 언론인이 군중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하야하던 당일에도 미국 언론인 라라 로건이 성폭력을 겪었다.
연합뉴스
프랑스24 TV는 자사 소속 기자인 소니아 드리디가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군중에게 무지막지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리디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방송 중 주로 젊은 층이었던 군중이 자신의 몸을 몇 분간 계속 더듬었다면서 “누군가 내 셔츠 단추를 잠갔을 때 비로소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리디는 동료와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의 도움으로 무리 가운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인근 패스트푸드점으로 몸을 피했다고 전했다.
프랑스24 TV는 이 사건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히면서 드리디를 프랑스로 귀국시키기 위해 이집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TV는 또한 성추행을 한 이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위가 자주 일어나는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성추행뿐 아니라 성폭행 등 심각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나 당국은 마땅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앞서 6월에도 군중집회를 취재하던 영국의 여성 언론인이 군중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하야하던 당일에도 미국 언론인 라라 로건이 성폭력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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