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은 2001년 9.11테러 당시 제7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붕괴된 데 대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책임이 없다고 21일 판결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앨빈 헬러스테인판사는 WTC 빌딩 붕괴와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사에 대한 제소를 재판 없이 기각해 줄 것을 요청한 항공사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붕괴된 WTC 빌딩 소유주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이 빌딩 붕괴에 책임이 있다고 2008년 제소했다.
월드 트레이드센터 프로퍼티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아메리칸항공 11편의 납치를 막아야할 법적 책임과 (그에 대한)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월드 트레이드센터 프로퍼티는 소장에서 9.11테러 당시 아메리칸 항공 11편을 납치한 2명의 법인들이 메인주 포틀랜드 공항의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에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헬러스테인판사는 그러나 “유나이티드항공은 11편이나 납치범들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판결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의 모회사인 실버스테인 프로퍼티사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또다른 여객기와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사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앨빈 헬러스테인판사는 WTC 빌딩 붕괴와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사에 대한 제소를 재판 없이 기각해 줄 것을 요청한 항공사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붕괴된 WTC 빌딩 소유주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이 빌딩 붕괴에 책임이 있다고 2008년 제소했다.
월드 트레이드센터 프로퍼티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아메리칸항공 11편의 납치를 막아야할 법적 책임과 (그에 대한)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월드 트레이드센터 프로퍼티는 소장에서 9.11테러 당시 아메리칸 항공 11편을 납치한 2명의 법인들이 메인주 포틀랜드 공항의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이 이에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헬러스테인판사는 그러나 “유나이티드항공은 11편이나 납치범들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판결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프로퍼티의 모회사인 실버스테인 프로퍼티사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또다른 여객기와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사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