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레바논 공격하면 로켓포 수천발로 보복”

헤즈볼라 “레바논 공격하면 로켓포 수천발로 보복”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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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다면 “로켓포 수천발”이 이스라엘을 타격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각) 말했다.

나스랄라는 시아파 성일(聖日)인 ‘아슈라’를 기리고자 베이루트 남부에 모인 수만명의 지지자에게 “이스라엘은 겨우 5발의 미사일로도 흔들렸다”며 “만약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다면 텔아비브와 그 너머를 강타할 수천 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이 견딜 수 있겠느냐”고 도발했다.

그는 이어 166명의 팔레스타인인과 6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진 최근의 가자 지구 분쟁에 대해 “저항군의 위대한 승리”라며 “신 다음으로 가자를 지키는 것은 저항군의 의지와 그 거주민, 무기, 그리고 로켓포”라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이 우리를 겁먹게 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며 “우리의 전투는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관통해 레바논부터 요르단 국경을 지나 홍해까지, 이스라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날이 이란이 아랍과 무슬림의 동맹임이 확인된다”며 이란에 대한 지지도 반복했다.

그의 이번 연설은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TV를 통해 방송됐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전쟁을 벌였다.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과 헤즈볼라의 로켓포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1천20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16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5만기의 미사일을 갖고 있으며 일부는 텔아비브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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