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2008년부터 사이버무기 개발”

“日 방위성, 2008년부터 사이버무기 개발”

입력 2012-01-01 00:00
수정 2012-01-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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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2008년부터 사이버공격을 무력화하는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의 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기술연구본부는 2008년 일본 기업 후지쓰(富士通)에 1억7천850만엔을 주고 ‘네트워크 시큐리티 분석장치 연구 시제품 개발’ 사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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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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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는 3년 계획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장치와 함께 상대 컴퓨터를 무력화하는 바이러스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성능 시험중인 이 바이러스는 중개 컴퓨터를 차례로 역(逆)탐지해 공격 원천을 무력화하는 사실상 사이버무기로 디도스(DDoS) 공격을 무력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05년 내각회의에서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4가지 유형의 무력공격 사태를 규정했지만, 여기에 사이버 공격은 포함돼 있지 않아 무기를 개발해도 대외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방위성과 외무성은 관련 법 해석을 고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방위성 관계자는 이 신문의 취재에 “현재 자위대 내부에서 첫 피해를 본 컴퓨터를 특정하는 등의 방어적 목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며 외부에 적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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