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美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자 첫 추월”

“2015년 美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자 첫 추월”

입력 2012-12-19 00:00
업데이트 2012-12-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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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오는 2015년에는 총기 사고에 의한 사망자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최초로 능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005~2010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2% 감소한 반면 총기 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10년 평균 추세에 근거해 2015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약 3만2천명으로 줄고, 총기 사고 사망자수는 3만3천여명으로 늘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총기 사고 사망자수는 2000년 2만8천393명까지 감소한 이후 계속 증가해 2010년에는 3만1천328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4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의 폭력예방연구프로그램 책임자인 개런 윈트뮤트는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 젊은 운전자들에 대한 특권 제한, 안전벨트 규정 등 관련 법률 강화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반대로 총기와 관련해서는 광범위한 조건에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약 85명이 총에 맞고 이 가운데 53명은 자살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발생하는 총기 사고 사망자 중 1명은 14세 미만의 아이들이었다.

총기 부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도 매일 2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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