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문 제작 A380, 사우디 왕자에 내년 인도”

“첫 주문 제작 A380, 사우디 왕자에 내년 인도”

입력 2012-12-19 00:00
업데이트 2012-12-19 17: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천200억원 상당 ‘구름위의 궁전’…승강기도 구비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기 A380의 첫 주문 제작 모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갑부 왕자에게 내년 인도된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중동 최대 갑부인 사우디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구름 위의 궁전’(the flying palace)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개인 전용 제트기 구입에 4억8천500만달러(한화 약 5천200억원)를 지불했으며 내년 중 인도받는다.

알왈리드 왕자의 A380 점보 제트기에는 4개의 기둥이 달린 침대, 터키식 목욕탕, 롤스로이스 한 대를 저장할 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5개의 스위트룸과 기도실, 승강기, 콘서트홀까지 갖추게 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사우디 투자사 ‘킹덤 홀딩’ 대표인 알왈리드 왕자는 213억달러(한화 약 23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왈리드 왕자는 킹덤 홀딩을 통해 씨티그룹, 타임워너, 애플, 월트 디즈니 등 세계 유수의 대기업 지분을 보유한 투자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30억달러(약 3조5천억원)를 기부한 세계 최고 자선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랍권 경제전문지 아라비안비즈니스는 그를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인 1위’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