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외교ㆍ안보라인 15일 방한

美 한반도 외교ㆍ안보라인 15일 방한

입력 2013-01-10 00:00
업데이트 2013-01-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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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ㆍ국무부ㆍ국방부 당국자 ‘총출동’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 및 일본 방문에 백악관과 국방부의 한반도 관련 당국자도 동행한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캠벨 차관보와 함께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마크 리퍼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함께 간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의 한반도 관련 외교·안보라인 고위급 당국자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뉼런드 대변인은 또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3자 회의가 이번 방문 때 열리는지는 모르겠다. 한국과 일본 모두 선거 직후이기 때문에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캠벨 차관보가 오는 14~17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면서 “일행은 15일 서울에 도착하고 16일 도쿄로 향한다”고 전한 뒤 “이들은 양국 관계자들과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차관보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퇴임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여 이번이 마지막 방한이 될 공산이 크다.

그의 후임으로는 이번 방문에 동행하는 러셀 보좌관과 지난해 초 국무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에서 상원 외교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마이클 시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캠벨 차관보 일행은 방한기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하고 한ㆍ미 동맹과 안보·협력, 북한 및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14일 예정된 외교통상부의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가 끝나고 나서 한국을 찾는다는 점에서 북핵 대화 로드맵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의견이 심도 있게 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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