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보위 “佛테러서 보듯 표현의 자유 사라져”

노벨상 수상 보위 “佛테러서 보듯 표현의 자유 사라져”

입력 2015-01-20 10:27
업데이트 2015-0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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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의 여성 인권운동가 리마 보위는 1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우리가 보았던 것처럼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이제 과거의 것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보위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최근 발생한 프랑스 연쇄테러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는 즐거움도 사라졌고, 종교의식의 자유도 사라졌다. 여자 어린이의 교육은 특히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가와 인종, 이념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현재 깊은 공포감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세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선 불평등 해소와 포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위는 또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임이사국을 현재 5개국에서 7개국으로 늘리는 등 안보리도 21세기에 맞춰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이날 의장성명을 통해 테러를 유발하는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193개 유엔 회원국이 각국 국민을 위한 개발에 나서고 지역사회·비정부단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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