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소비·빈곤·복지 연구’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3보)

노벨경제학상에 ‘소비·빈곤·복지 연구’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3보)

입력 2015-10-12 20:05
업데이트 2015-10-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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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영국의 미시경제학자인 앵거스 디턴(6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간)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디턴 교수의 “소비, 빈곤, 복지에 대한 분석”을 기려 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괴란 한손 노벨위원장은 디턴 교수가 “세밀한 개인의 선택과 소득 총액을 연결시킴으로써 미시·거시 경제학의 분야를 완전히 탈바꿈하고 경제학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디턴 교수는 1945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재직 중이다.

브리스톨대 재직 당시 존 무엘바워 옥스퍼드대 교수와 함께 수요 측정방식인 ‘준이상수요체계’(AIDS·Almost Ideal Demand System)를 고안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는 저서 ‘위대한 탈출: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가 출간돼 있다.

디턴 교수는 상금으로 800만 크로네(약 11억3천만원)를 받게 된다.

이번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상 6개 부문 수상자 발표가 모두 끝이 났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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