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亞증시 10대 상승종목 중 7개 휩쓸어

韓, 올해 亞증시 10대 상승종목 중 7개 휩쓸어

입력 2015-11-12 10:18
수정 2015-1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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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 종목들이 올해 아시아증시 10대 상승 종목 중 7개를 차지했다.

1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MSCI아시아태평양지수 구성 종목 중 올해 들어 11일까지 상승률 1위와 2위는 각각 961%, 701% 폭등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차지했다.

이는 폐암과 당뇨 신약 수출계약을 따낸 데 따른 성과다.

4위에는 새로 개척한 수출시장에서 지난 분기 기록적인 실적으로 118% 오른 한국항공우주가, 5위에는 집밥 열풍과 1인가구 증가에 힘입어 116% 오른 편의점 CU 운영업체 BGF리테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에어쿠션 파운데이션을 히트시켜 111% 오른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이, 9위는 관절염 치료약을 개발해 105% 오른 셀트리온이 각각 차지했다.

가구업체 한샘은 94%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종목 중 나머지 3위는 일본 화장품업체 코세(150% 상승)가, 6위는 중국 휘샨유업홀딩스(112% 상승)가, 8위는 중국 에버그랑데 부동산그룹(107%)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국은 올해 초 블룸버그 혁신지수 선정 때 전체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일본, 독일, 핀란드, 이스라엘, 미국을 눌렀다. 한국은 연구개발과 특허, 고등교육 부문에서 1위에, 첨단기술기업 부문에서 4위에 각각 올랐다.

IG아시아의 버나드 아우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민첩하고 혁신적인 한국기업들과 맞물리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에 자신감을 준 결과로 보인다”면서 “이는 주가의 고공행진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와이호렁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기업들은 창의성과 혁신능력에 있어서 세계적인 표준을 세웠다”면서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경제 전반으로 혁신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보조금 등을 통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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