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쇄도한 각국 정부의 정보제공요청…한국도 급증

페이스북에 쇄도한 각국 정부의 정보제공요청…한국도 급증

입력 2016-12-22 10:17
업데이트 2016-1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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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세계적으로 27% 증가…한국정부도 30%가량 늘어

올해 상반기에 각국 정부가 페이스북에 이용자 정보를 요청한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부의 요청도 같은 기간 30% 가량 늘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가 상반기에 요청한 페이스북 이용자 계정 정보는 5만9천229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4만6천710건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이 각국의 요청으로 현지 법에 위반되는 콘텐츠를 제한한 것은 9천663건으로 83%나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1월의 프랑스 파리 테러 때문에 이런 요청이 많았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각국 정부의 사용자 계정 정보 보존 요청 현황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올해 상반기에 받은 정보 보존 요구는 3만8천675건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1∼6월 68건의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사건에 관련된 것이 63건, 이용자가 죽거나 크게 다칠 위험이 있는 긴급상황의 요청이 5건이었다.

이에 페이스북이 한국에 제공한 정보는 요청받은 것의 47%였다.

한국 정부의 정보 요청은 지난해 하반기의 52건보다 30.8% 증가했다. 한국이 페이스북에 요구한 이용자 정보는 2014년 하반기 14건, 2015년 상반기 25건 등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올 상반기 페이스북에 26건의 이용자 정보 보존을 요청했다. 한국에서 콘텐츠를 제한한 것은 56건으로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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