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서 전기톱 휘두른 日20대, ‘아찔 장면’ 유튜브 올려

택배업체서 전기톱 휘두른 日20대, ‘아찔 장면’ 유튜브 올려

입력 2017-01-07 13:29
수정 2017-01-07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재중’ 배달왔다 상품 가져가자 불만…유튜브에 사과영상도 올려

일본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상품의 배달 과정에 불만을 품고 택배사무실을 찾아가 전기톱을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에(三重)현 경찰은 같은 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택배업체 야마토운수 사무실에 전기톱을 들고 들어가 종업원을 협박한 혐의로 27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3일 오전 5시 45분께 이 택배업체를 찾아가 시간제 종업원(53)에게 전기톱을 휘두르며 “빨리 내 택배상품을 내놔라”, “이 멍청아”라고 욕설을 하며 협박한 혐의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택배원이 내가 없는 사이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하러 왔다가 되돌아갔다”며 “부친이 있었는데도 돌아가는 바람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택배업체에서 소란을 부린 아찔한 장면을 스스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격한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 화가 풀릴 것으로 생각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엔 “야마토운수 관계자에 심려를 끼쳤다. 어떤 처벌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고 사과하는 장면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