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에서 북서부 시애틀로 향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가 운항 도중 기내에 타는 냄새가 감지돼 중부 캔자스시티에 중도 착륙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 올랜도 센테니얼 등에 따르면 29일 저녁 승객과 승무원 100여 명을 태우고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1천 마일(1천600㎞)가량 비행하던 도중 기내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감지돼 기수를 돌렸다.
알래스카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듯한 정체불명의 냄새를 확인한 뒤 승객들의 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항공기 기체 점검을 받기 위해 가까운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29일 밤 11시께 캔자스시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가벼운 두통을 호소한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검진을 받았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캔자스시티까지 거리는 1천300마일(2천100㎞) 정도다. 비행기의 목적지인 시애틀까지는 3천 마일(4천800㎞)이 넘는다.
승객들은 캔자스시티에 내려 꼬박 하룻밤을 지새워야 했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400달러(45만 원) 바우처와 숙박권, 식사권 등을 제공했다.
연합뉴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 올랜도 센테니얼 등에 따르면 29일 저녁 승객과 승무원 100여 명을 태우고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1천 마일(1천600㎞)가량 비행하던 도중 기내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감지돼 기수를 돌렸다.
알래스카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듯한 정체불명의 냄새를 확인한 뒤 승객들의 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항공기 기체 점검을 받기 위해 가까운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29일 밤 11시께 캔자스시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가벼운 두통을 호소한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검진을 받았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캔자스시티까지 거리는 1천300마일(2천100㎞) 정도다. 비행기의 목적지인 시애틀까지는 3천 마일(4천800㎞)이 넘는다.
승객들은 캔자스시티에 내려 꼬박 하룻밤을 지새워야 했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400달러(45만 원) 바우처와 숙박권, 식사권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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